발칙한 요녀를 원하신다면
노예 낙인이 찍힌 채 팔려 가던 길, 화염과 함께 찾아온 범과 같은 사내에게 원치도 않는 구원을 받았다. “공주님은 이 편하고 호화로운 궁전에서 아주 잘 먹고 잘 자고 잘 살도록 해요.” 발칙한 요녀라도 될 테니 제발 죽게 해 달라고 애원하는 나를, “그래요, 공주님. 내 손가락이라도 씹어먹어요. 뭐라도 먹고 삼켜야 내 조롱에 이라도 세우지.” 당신은 어찌하여 자꾸만 살리려 하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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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승원 / 오로라 스튜디오 / 백묘 · 매일+ 연재
노예 낙인이 찍힌 채 팔려 가던 길, 화염과 함께 찾아온 범과 같은 사내에게 원치도 않는 구원을 받았다. “공주님은 이 편하고 호화로운 궁전에서 아주 잘 먹고 잘 자고 잘 살도록 해요.” 발칙한 요녀라도 될 테니 제발 죽게 해 달라고 애원하는 나를, “그래요, 공주님. 내 손가락이라도 씹어먹어요. 뭐라도 먹고 삼켜야 내 조롱에 이라도 세우지.” 당신은 어찌하여 자꾸만 살리려 하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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